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원서 접수부터 최종합격까지! (ft. 일정 / 준비 방법 & 꿀팁)

개요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다들 각자만의 이유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군대에서 정보보호병으로 입대하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었다. 이 글에서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시험 일정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과 그 과정을 공유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정보보호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음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공군 정보보호병 합격 후기(1) [23년 9월 입대]

* 필기, 실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라.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합격 후기(ft. 비전공자 공부 방법 및 꿀팁)

정보처리기능사 실기 합격 후기(ft. 공부 방법 및 준비 기간)

전반적인 자격증 시험 과정

여타 자격증 준비를 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겠지만, 정보처리기능사는 최종합격까지 4개월 정도의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준비하는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반 년도 더 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필자는 이를 모르고 시간이 임박했을 때 준비했다가 군입대가 밀려 계획이 다 틀어질 뻔 했다. 자격증을 따서 다른 일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일정을 잘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일정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필기 원서 접수
• 필시 시험
• 필기 합격 (예정자) 발표
• 실기 원서 접수
• 실기 시험
• 최종 합격자 발표

필기 원서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는 대략 4개월이 걸리고, 2023년 기준으로는 한 해에 4번의 시험이 치뤄진다. 토익과 같이 거의 매주 시험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한 번 떨어지거나 실수로 접수를 못하게 되면 대충 며칠 기다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계획을 치밀하게, 여러 대안들과 함께 잘 세우길 바란다.

 

매년 각 회차별 시험의 디테일한 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식 홈페이지인 큐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 | Q-net

필기 원서 접수

필기 원서 접수 기간이 되면 큐넷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회원가입이 필요하고 공동인증서 혹은 간편인증을 통한 본인인증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 또 사진이 필요하다. 6 개월 이내에 촬영한 컬러사진을 준비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이기에 실물 사진이 아닌 디지털 사진이면 된다. 디테일한 설명과 유의 사항은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니 주의 깊게 읽어보고 참고하면 되겠다.

 

접수하는 와중에 시험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게 된다. 본인 거주지역 근처의 여러 시험장 중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시험장에는 최대 수용 인원이 있다. 한마디로 선착순이다. 늦장 부리다가는 원치 않는 곳에서 원치 않는 시간에 시험을 치게 될수도 있으니 부지런히 원서를 접수하도록 하자. 필자는 이를 모르고 느긋하게 접속했다가 생각보다 많이 사라진 선택지에 당황했었다.

 

원서 접수를 마치면 등록한 번호의 카카오톡으로 접수 완료를 알리는 연락이 온다. 이로써 원서 접수는 마무리 된 것이다.

필기 접수 완료 카카오톡

필기 시험 공부

필기 시험 공부는 본인 편한 방법으로 원할 때 하면 된다. 보통 2주 정도 시간을 잡고 열심히 하면 합격이 된다고 하는 루머가 있다. 개인적인 경험과 다른 경험자들의 예시를 봤을 때 일리가 있는 정보이나 개인적으로는 미리 여유있게 하는 걸 추천한다. 내가 공부했던 방법과 그 이야기는 새로운 글을 통해 담아보도록 하겠다.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합격 후기(ft. 비전공자 공부 방법 및 꿀팁)

필기 시험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흑색 싸인펜 등)을 지참하라고 하나 신분증만 들고가서 시험친 사람도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간단한 계산 문제를 풀 때 필기구를 썼었기에 웬만하면 그냥 다 준비해가기를 권한다.

 

필기 시험 당일, 준비물을 챙겨 본인이 선택한 시험장에 시험 시간까지 넉넉히 도착하면 된다. 도착하면 지정석이 있을텐데 앉아있으면 시험 감독관께서 오셔서 시험 관련 안내와 수험생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본인 확인, 연습지 배부 등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시험이 시작된다.

 

기능사 시험은 총 60분 동안 진행되며, 일찍 끝난 사람은 자유롭게 퇴실하면 된다. CBT 시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제출 후 수정이 불가하며 점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60점 이상만 받으면 합격 처리 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합/불합을 확인할 수 있다.

 

필기 합격 (예정자) 발표

위에서 언급했듯, 시험 완료 즉시 확인이 가능하기에 유의미하게 다루지 않겠다.

 

만약 필기를 합격해서 이 단계까지 도달했다면 스스로에게 축하 한마디 해주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면 된다.

 

실기 원서 접수

필기 시험이 끝난 뒤 3주 정도 시간이 흐르면 실기 원서 접수할 때가 다가온다. 실기 원서 접수는 필기 원서 접수 때와 매우 유사하게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실기는 컴퓨터로 하는 CBT 시험이 아니기에 시험장 리스트가 이 전과는 상이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은 이전에 등록했었기에 따로 다시 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원서 접수를 마치면 카카오톡으로 접수 완료 문자가 온다.

 

실기 시험 공부

필기 시험 공부와는 달리 좀 더 제대로 공부를 해야한다. 내용 자체가 크게 다르진 않다. 다만 비슷한 내용의 문제가 객관식에서 단답형, 주관식으로 바뀌어서 제출되기 때문에 단순히 느낌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정확한 답을 계산하거나 적을 수 있어야 한다. 실기 시험 공부 방법과 그 이야기도 새로운 글을 통해 전하도록 하겠다.

정보처리기능사 실기 합격 후기(ft. 공부 방법 및 준비 기간)

실기 시험

대망의 실기 시험 날이다. 준비물은 검은색 필기구(볼펜)과 신분증이다. OMR 이 아닌 필답형으로 진행되는 시험이기에 볼펜이 꼭 필요하고 생각보다 적을게 많으니 여유 있게 챙겨가기를 바란다.

 

시험 시작 전 시험 감독관께서 본인 확인 및 안내를 진행하신다. 모든 준비 과정이 끝이 나면 시험이 시작된다.

 

실기 시험은 1시간 30분, 총 90분간 진행되며 필기 시험과 다르게 중간에 퇴실이 불가하다. 또한 필답형 시험의 특성상 시험 결과는 바로 확인이 불가하다. 시험이 끝나면 시험지를 거둬가니, 가채점이 필요한 사람은 불확실한 문제들을 최대한 기억해서 끝나자마자 기록 해놓고 나중에 점검해보는 식으로 어느정도 점수를 짐작해볼 수 있다.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

실기 시험이 끝이 나고 대략이나마 점수를 추측 해볼 수 있으나 정확한 합격 여부를 알 수는 없다. 그렇게 또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합격자가 발표된다. 큐넷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카카오톡으로 연락도 온다.

정보처리기능사 최종 합격 발표

글을 마치며

여기까지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시험의 일정과 그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봤다. 필자는 처음으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잘 알지 못해 겪은 여러 시행착오들이 있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은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인생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남긴다.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