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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능사 실기 합격 후기(ft. 공부 방법 및 준비 기간)

by HarryJang 2023. 9. 7.

목차

    개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실기 시험이다. 이 글은 필자가 실기 시험에서 어떻게 합격했는지에 대한 후기공부 방법에 대한 정보성 글이다. 이 글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혹시 정보처리기능사를 따는 전반적인 일정과 필기시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들을 참고하길 바란다.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원서 접수부터 최종합격까지! (ft. 일정 / 준비 방법 & 꿀팁)

    개요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다들 각자만의 이유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군대에서 정보보호병으로 입대하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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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합격 후기(ft. 비전공자 공부 방법 및 꿀팁)

    개요 정보처리기능사를 따기 위해서는 필기와 실기, 두 개의 시험에서 합격을 해야 한다. 오늘은 그중 첫 번째 관문인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후기와 필자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어떻게 준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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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기 합격 후기

    필자는 필기 시험에 합격 후 학업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격증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결국 일주일 조금 넘는 시간을 남기고 준비하게 된다.

     

    아예 실기 시험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에 우선 실기 시험이 어떻게 생겨먹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시험에 대한 조사

    시험은 OMR 카드 없이 시험지에 문제를 풀고 답을 적는 형식이다. 문제지에 답을 적기 때문에 문제지를 거둬간다. 객관식이었던 필기시험과 달리 실기는 필답형으로, 단답형 혹은 서술형 형태의 문제가 출제 되는 것이다. 1시간 30분 (총 90분)간 총 20 문제를 풀어야 하며,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이 합격이다.

    전략 세우기

    남은 시간이 일주일 남짓 하였기에 효율적으로 준비를 하려 했다.

     

    시험은 필기 때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형태가 필답형이니 만큼 더 높은 수준의 이해도암기를 요구한다고 보면 된다. 계산이 필요한 문제에서는 정확하게 계산할 줄 알아야 하며, 알고리즘 또한 이해를 통해 해석을 해서 정답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외에 단순 암기 문제 또한 정확한 명칭을 요구하기에 제대로 암기해야 한다.

     

    필자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개념을 정리하는 데에 상당 부분의 시간을 사용했다. 전체 공부 시간의 70% 정도를 개념을 외우고 이해하는 데에 투자했으며 나쁘지 않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 암기가 필요한 것들은 핵심 정보만 추출해서 노트를 만들었고 시험 전까지 시간 날 때마다 외웠다. 이해가 필요한 것들은 먼저 강의를 통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한 후 문제를 풀어보며 점검을 했었다. 구체적인 공부 방법은 다음 파트인 '비전공자 공부방법 및 꿀팁'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시험 당일

    일주일의 시간이 지난 후 결전의 날이 찾아왔다. 실기 원서 접수 때 정했던 시간에 해당 시험 장소에 도착했다. 조금 여유 있게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갔다. 준비물은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신분증검은색 볼펜, 그리고 화이트를 가져갔다. 그렇게 도착해서 시험장에 지정된 자리에 앉아 기다렸고, 감독관님께서 오셔서 시험 전 점검을 하신 뒤 시험이 시작되었다.

     

    문제를 보고 느낀 첫 감정을 '생각보다 어려웠다'이다. 준비 기간이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준비하지 못한 부분에서 생각보다 많은 문제들이 제출됐었다. 또 암기했지만 조금 다른 형태의 문제로 나왔을 때, 내가 생각하는 답이 맞는지에 대한 확신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60점만 넘자'라는 생각으로 우선 확실하게 아는 문제들을 다 풀었다. 2번의 점검을 통해 확실하게 한 뒤에 아는 것 같지만 확신이 없는 문제들로 넘어갔다. 최대한 추리하고 기억을 짜내서 답을 적은 뒤 아예 처음 보는 문제로 넘어갔다. 마지막 문제까지 다 풀고 나서 계산을 해보니 확실하게 아는 문제가 다 정답이고 나머지 문제들 몇 개만 맞으면 합격인 상황이었다.

     

    나는 가채점을 하고 싶었기에 확실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답을 최대한 암기하고 시험이 끝나자마자 휴대폰 메모장에 간략히 정리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인터넷으로 점검을 해보니 4~5 문제 빼고는 다 맞춘 것 같았다. 또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난 후 카톡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비전공자 공부방법 및 꿀팁

    시험을 합격하고 난 뒤 느낀점을 통해 필기는 합격했지만 그 이상은 모르는 분들에게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를 추천해드리고자 한다.

    공부 방법

    필기 때와 마찬가지로 개념 정리모의고사 풀이를 핵심으로 놓고 가면 좋겠다.

    개념 정리

    실기 시험은 필답형이기에 확실한 개념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에 쏟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유튜브 '이기적 영진닷컴' 채널에서 개념 정리를 했다. 3시간 정도 되는 내용을 정속으로 시청하며 개념들을 최대한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 따로 책을 사서 공부해도 되지만 이 영상 모음들만 봐도 시험에 합격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개념 정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필요도에 따라 유기적으로 바꾸면 될 것 같다.

    실기 개념 정리 영상 모음

     

    1. 암기가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암기 노트를 만들어 핵심만 적어놓아라.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챙겨보면서 외우길 바란다.
    2.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실기 시험에는 확실히 중요한 부분들이 있다. 강의에서 선생님께서 강조해주시는 부분들을 집중 공략해서 제대로 이해하길 바란다.

    암기와 이해, 이 기본에만 충실하면 된다. 다만 이해해야 될 것(알고리즘, 계산 문제 등)을 외우려 노력하거나, 외워야 될 것들을 이해하려고 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으면 될 것 같다.

     

    이렇게 개념 정리를 하다 보면 분명히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이때 문제 풀이를 병행해 주면 완성된다.

     

    문제 풀이

    문제 풀이는 방금 링크해 뒀던 '이기적 영진닷컴' 채널 영상 리스트 뒤에 기출 복원 문제 영상들을 활용하면 된다.

     

    처음 몇 번은 영상을 그냥 틀어놓고 어떤 문제가 몇 개 나오고 어떻게 나오는지를 확인하며 시험 자체에 익숙해지면 된다. 그러면서 선생님과 같이 한 문제씩 풀어보면서 대충 내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됐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한 문제도 풀기 어렵다면 개념 정리에 다시 집중하면 되고, 간간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문제 풀이에 초점을 맞춰도 될 것 같다.

     

    조금 익숙해진 뒤로는 선생님의 설명 없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찍지 않고 제대로 맞춘 문제는 지나가고 틀린 문제에 집중하면 된다. 틀린 문제에 대한 대처 방법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1. 틀린 문제가 암기 문제일 시, 암기 노트에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 후, 노트에 없다면 추가를 하고 노트에 있다면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암기하자.
    2. 틀린 문제가 이해력을 요하는 문제라면, 문제의 핵심 개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다시 이해하도록 하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해서 이해하를 한 뒤 다시 해당 문제를 풀었을 때 제대로 풀 수 있다면 된다. 비슷한 형태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점검하도록 하자.
    3. 틀린 문제가 킬러문항(난이도가 매우 높거나 필요 이상의 암기를 요하는 문제)라면 과감하게 버리도록 하자. 필기와 마찬가지로 60점만 넘으면 된다.

    위 방법을 사용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기출 모의고사를 풀면서 평균 점수70점 이상 나오는지 체크하자. 70점 이상을 꾸준히 받는다면 실기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시험 결과 예측하는 꿀팁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 대한 합격 여부가 시험 치고 한참 뒤에 나온다면 참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기에 당연하고도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방법을 나누고자 한다.

     

    문제를 세 가지로 분류하라. 확실히 맞춘 문제, 애매하게 답을 적은 문제, 거의 틀렸다고 생각하는 문제.

     

    확실히 맞춘 문제는 스스로를 믿고 보내주고, 우리는 그다음 두 종류의 문제를 확인하면 된다.

     

    우선 애매한 문제와 거의 포기한 문제에 대한 핵심 단어를 뽑아라. 그리고 그에 대한 본인의 답을 적어라. 문제 핵심 단어와 답을 일대일 매칭을 시켜서 시험지 한 곳에 적어놓아라. 시험이 끝나고 외운 그 리스트를 휴대폰 메모장에 기억이 나는 한 많이 적어라(핵심 단어만 적는 게 아니라 최대한 기억나는 것을 다 적기).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확실하게 맞은 문제의 개수를 구하면 된다.

     

    지금 기억나는 예시로는 외래키에 대한 정보를 주고 무슨 키인지를 묻는 문제가 있었다. 그 문제에 대해 필자는 참조키라는 답을 적었는데, 이를 기억하기 위해서 문제 안에 있던 단어를 활용해 '참조 대상 키 - 참조키'라는 매칭을 만들었다. 시험이 끝난 뒤 설명에 '참조 대상'이 들어가는 키의 이름을 확인해 보니 '외래키'였고 결국 그 문제를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확인하면 된다. 

     

    본인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마음이 편해서 확실하게 맞은 문제들만 카운트해서 내 점수를 계산한다(최소 몇 점을 얻었는지를 구한다). 만약 그 최소 점수가 60점 이상이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합격이라는 말이 된다.

     

    자신이 시험을 합격했는지에 대해서 미리 확인해보고 싶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어려웠던 정보처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대한 후기와 공부방법에 대해 적어봤다. 이 시험을 준비하며 헤매고 있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공부에는 많은 방법이 있으니 다양한 방법들을 확인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준비해서 시험에 합격하길 기원한다. 다들 파이팅!